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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시험 1차과목 공략법 예고
거의 두 달만에 글을 쓴다
1차가 끝나고 2주간 아무생각없이 주식하면서 놀다가
번뜩 정신차리고 공부를 시작했더니 벌써 9월 말이 다가온다
2주간 놀았는데 진짜 노는건 돈만 쥐어주면 평생 노는것도 가능할거같다
2주를 날렸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왔다
8월8일 시험을 치고 집에와서 손 벌벌 떨면서 채점한 시험지...
세법은 5번 반복채점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9월9일인가? 대충 9월초라는건 알고있었는데
공부하다가 쉬는시간에 카톡을 보는데 문자가 와있더라
뜬금포 축하카톡
그래서 큐넷에가서 확인을 했다
휴... 마킹 실수는 없었던 것이다
뭔가 막혀있던 곳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긴했다 ㅋㅋ
아주 잠깐이지만 점심먹을때까지는 기분이 평소보다는 좋더라
1차시험은 2차시험의 티켓을 얻은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걸 잘 알기에
오후부터는 다시 심각하게 밀리는 진도에 대해 고민했다.
이제 80일도 안남은 상황.
1차 시험을 공부할때처럼 매일매일 하루공부 후기를 올리고 싶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조차 나에게 주질 않는다
쉬는시간에는 조특법 1개라도 더 봐야하기 때문이다(2차생들 공감되나요?)
그래서 매일매일 폭풍 업로드는 12월 5일 이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차시험 후기와함께 바로 알바후기/주식후기가 올라올 예정이니
다들 고시생 생존기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는 12월 5일 저녁까지 불타올라 보겠습니다!!!!!!!!!!!
각 과목별 1차 합격 노하우는?
합격률 33.88%
세무사1차시험 합격률이 30%넘네????? 해볼만하네?
이런 생각이 든다면 조심해야한다.
저 합격률 안에는 작년 1차를 아쉽게 떨어진사람 2년전 떨어진사람 회계사 다년간 준비하다가 넘어온사람 나같은 다수생 그 밖 장수생 등등등등
즉, 고인물들이 1차 합격자 3천명안에 최소 절반은 된다고 보아야한다.
세무사1차가 회계사1차보다는 절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건 인정하지만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
2019년 56회 세무사1차 세법 과락률 37%
2020년 57회 세무사1차 세법 과락률 44%
2019년 56회 세무사 1차 회계 과락률 55%
2020년 57회 세무사 1차 회계 과락률 44%
이걸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 딱 봐도 보이는가?
만명의 응시자중에서 절반인 5천명은 회계에서 40점을 넘기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총 점수 240점을 넘기고도 회계 37.5점을 받아서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수 없이 많다
1차시험 당일 세무사카페에 들어가보면 회계 과락 글이 수도 없이 올라온다
40점이라는 점수가 그렇게 어려운걸까
분명 객관식을 풀때는 괜찮았는데 시험장에서 회계시험지를 받아서 풀기 시작했을때 멘붕이 조금만와도
머리속이 백지처럼 하얘지면서 어버버버 + 망했다 X 100
그리고나서 막히는 문제를 넘기고 넘기고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그리곤 갑자기 감독관이 10분 남았습니다"
이 말을 하자마자 그냥 본인 머리를 망치로 때리는 느낌을 받으면서 그냥 포기하게 되는경우가 있다.
방금 내가 말한 이 경우가 절대 본인에게 없을거라 생각하는가?
객관식문제랑 기출문제 풀어보니까 술술 풀리고 틀린거는 해답보니까 잘 이해되는데? 싶은가?
저런 상황을 머리속에 넣고 시험장에 가는것과 그냥 가는것은 천지차이다
저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태연할 수 있어야한다. 전략적으로 머리를 120% 풀가동 시켜서 그 순간의 위기에서 벗어나야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순간에서 생존해야한다.
재수없게 에어컨 바로 밑에서 시험치게되어 춥다면 감독관 옷을 빌려서라도 입어야한다. 학교 아이들 사물함에 넣어둔 체육복이라도 쉬는시간에 몰래 입어야한다. 눈앞에 왔다갔다 거슬리는 감독관을 신경꺼야한다. 눈앞에 거슬리는 옆자리 사람이 떠는 발도 눈에서 지워야한다. 옆사람 크읍크읍 콜록콜록 다 무시할 수 있어야한다.
특히나 회계를 치는 순간에는 모든 신경을 집중 할 수 있는 상황을 머리속에서 수백번 생각하고 가야한다.
근데 그래도 당황한다. 그래도 그덕에 그나마 작은 멘붕이 살짝 왔다가 지나가게된다.
이번 1차때 나의
당황했던 경험
나는 이번 57회 세무사시험 회계시간에 행정소송법이 25분 걸렸다 마킹까지하면 거의 30분이다
보통 집에서 혼자 풀이할때는 25분안에 마킹까지 다 끝내고 넘어가는건데 이미 5분이 더 소요되었다
5분이면 회계 문제를 2개까지도 천천히 풀 수 있다. 이미 회계 2문제는 날린거다
(아 여기서 주의사항 : 다들 선택법부터 풀고 회계를 풀게된다. 이건 국룰이다. 근데 선택법은 문제 번호가 41번부터 시작이라는 사실을 잘 기억해둬야한다. 무슨말이나면 나는 행소법을 다 풀고나서 마킹하려고 하는데 마킹지 1번에다가 컴싸를 칠하고있더라. 아차 싶어서 1번에다가 칠한건 화이트로 지우고 41번부터 다시 마킹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선택법 마킹 잘못해서 0점나온사람이 있었다.1차 결과 발표날에 카페 글 올라오더라. 본인은 합격인줄 알고있었음)
(에이 설마 바보가 아니고서야 41번인걸 1번에다가 칠하겠어??? 싶겠지. 근데 시험장가면 사람 바보되는거 순식간이다. 그 순간의 바보상태가 1년을 더 공부하게 만들 수 있다.)
회계로 넘어가서 그럼 남은시간은 50분인데 여기서 45분이 회계풀이시간이고 나머지 5분은 마킹과 확인시간이다.
45분간 회계/원가 40문제? 절대 다 못푼다. 그 사실을 회계로 시험종이를 넘기면서 인지하고 넘어갔다.
시간이 평소보다 없으니 회계로 넘어가면서 머리속으로 내가 약한 자본/고급/오류수정/법인세 이 4가지 나오는건 무조건 버린다 생각하고 종이를 회계쪽으로 넘겼다.
그리고 미친듯이 풀었다. 첫장에서부터 막히는 감가상각문제가 있더라 첫장 1번문제는 말문제였는데 문항4번아니면 5번이 답인거 같은데 모르겠더라. 첫장부터 2문제가 막혔다. 그래도 항상 집에서 연습하던대로 스톱워치로 1문제 1문제 시간을 재면서 질질끌지않고 기계처럼 딱딱 다음으로 넘어갔다. 그렇게 해서 회계/원가를 풀 수 있는건 다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15분인가 남았더라.
뭐지? 싶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마킹 시작하면서 안푼거 몇개만 건들여볼까? 이랬는데
종이 넘기면서 보니까
두 장을 동시에 넘겨서 한 장 자체를 안풀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시간이 남은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계에서 원가로 넘어가는 번호 쪽 한 장 자체가 백지상태로 안풀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남은 15분 중에 마킹5분인데 그럼 풀이시간은 10분남은거다
그때부터 갑자기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느낌은 시험장에서 느껴본 사람만 공감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걸보면서 본인 경험이 생각나서 피식 웃는 사람들도 있을거다
거기다가 B형문제지에서 원가 26~30번까지인가? 정말 작사이즈의 최하 수준 문제가 딱 눈으로 봐도 몇개 보이더라
와.. 이걸 못 풀고 시간이 안남다니 진짜 미칠거같더라. 딱봐도 쉬운건데 ;;
눈감고 딱 3~5초간 쉼호흡하고 속으로 욕한번 딱 하고 못 건들인 한 장을 진짜 미친듯이 빨리 풀었다.
한 장범위 안에서 내가 건들일 수 있는거 딱 눈으로 골라내고 눈으로 골라낸것만 다 풀었다.
원가문제를 내가 그렇게 빨리 풀 수 있는지 그때 처음알았다.
당황해서 좌절하기보다는 위기를 넘겨보려는 평소 연습해온 스킬이 발동된것으로 보인다.
정작 나 같은 경우에도 이런일이 일어나는데 본인들은 아무일도 없을거라고 생각하는거면
너무 속 편한거 아니겠는가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라
12월에 작성할 글 중에는 나의 이런 경험적인 부분들도 모두 공유할 생각이다.
과목별 전략예고
1. 재정학
2. 재무회계
3. 원가관리
4. 세법
5. 선택법 (행정소송법)
5가지가 업로드 될 예정이다.
2021년(내년) 시험이 5월~6월이라는 가정을 세우고 전략을 짜보겠다
12월~1월 안에는 21년도 시험 계획서가 큐넷에 공지될것이다. 참 궁금하다 내년 2차는 언제일까?
재정학 : 12월부터 처음 시작해서 3~4개월 전략적 공부로 목표 70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짜보겠다
재정학은 정말 딱 공부하는 그 순서가있다. 재정학 겁먹지마라 그냥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해라
재무회계 : 12월까지 기본서과정을 모두 마쳤고 최소 2회독은 하였다는 가정으로 객관식에 들어가서 60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볼 예정이다. 재무회계는 단원별로 접근해야하는 방법과 단원별 출제비중별 분류 및 말문제를 대비하는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25문제를 시험장에서 어떤식으로 접근할 것인지 시험장에서 돌발상황 발생시 대처법에 대해서도 말해보겠다. 1차에서 가장 중요한건 회계다.
(혹시12월부터 시작해서 1차 40점이라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글을 작성해볼예정)
원가관리 : 회계와 마찬가지로 12월까지 기본서 과정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최소 2회독 이상하였다는 가정이 전제다.
다른과목도 그렇지만 사람들이 참 특이하게도 앞쪽 부분을 정말 열심히하는 경향이 강하다. 본인이 잘하는걸 계속하려는건 나도 마찬가지다. 원가관리에서 운이 나쁘면 앞쪽 1~2장이 정말 어려운 문제로 나올 수 있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비하는 과정과 어떤 객관식 문제집을 풀어야하는지부터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세법 : 나는 이번 57회에서 지금껏 세법 점수에서 최하 점수를 받았다. 재정학에서 마킹실수로 시간을 대거 잡아먹은것도 있지만 세법 말문제에서 너무 시간을 잡아먹은것도 있다.
세법에 대해서는 시험 문제풀이 접근순서와 기타세법을 공략하는걸 중점으로 적을 예정이다.
국기법을 포함한 기타법 12문제를 소화해야 최소 50점은 맞을 수 있다.
(혹시12월부터 시작해서 1차 40점이라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글을 작성해볼예정)
행정소송법 : 선택법 중에서 효율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회계사 시험에서 넘어온 사람들이면 상법을 무조건 추천한다. 행정소송법의 경우 어떤식으로 암기를 해야하는지 어떤식으로 문제를 접근해야하는지 그리고 막판에 어떤형태로 압축하여야 마지막날 2시간안에 1회독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행정소송법은 회계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면 총점을 높이기에 가장 좋은 전략적 과목이기 때문이다.
전략점수 80/40/40/80 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마치며
세무사2차 시험에서 꼼수는 안부리는게 좋다
하지만
세무사1차 시험에서는 꼼수를 부릴 수 있는 만큼 부려야한다
이건 내 경험상 분명하다
1차 시험은 2차 응시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1차를 붙어야 2차를 쳐볼 수 있는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니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2차 시험장에 들어가봐야한다
동차를 포기하더라도 1년에 딱 한번 주어지는 경험이다
무조건 경험해야한다
2021년 1차 합격을 목표로 달리는 사람들이 많더라
댓글로 자료를 부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메일로 다른 질문도 여러가지 많이 받았다
나의 작은 경험들이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2월 초에 과목별 공부법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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