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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이 고시생 했다/세무사공부방법

세무사시험 1차 회계 공부방법 제대로 알자

by ◇◆■□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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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기출분석
정말 중요한 이유

최근 2021년 1월이 되면서 다들 2021년 세무사 시험에 대한 걱정이 많아진걸 느끼고 있다. 댓글에는 역시나 회계, 세법에 대한 걱정이 느껴지고 있다. 회계 기출분석과 세법 기출분석에 대해 글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2021년 5월 29일 1차 시험에서 회계/세법 40점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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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는 것이다. 회계/세법은 그 시작점이 느리면 세무사1차 시험에서 50점도 먼 산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어떤 단원을 주요 쟁점으로 볼 것인가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할 것인가 등등 ... 전략적인 공부법이 절실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시점이다. 4~5개월이 남은 이 시점에서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인가. 앞으로 소개할 글은 각 단원별 특징과 시험장에서의 시간 안분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재무회계 대비 썸네일열공 모드
세무사시험 공부

우선 어떤 자격증들이 있는지부터 알아보자 (feat. 순서)

전략적 공부법이란 애초에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위한 방법이다. 세무사1차 시험에서 평균점수 60점을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보통 1차 시험이 간절한 사람들은 2차 시험을 염두해두지 않는다. 1차가 붙고나서 2차시험 전까지 3개월동안 어떻게든 공부를 해서 동차를 넘기고 유예로 넘어가야겠다는 마음을 1차 시험 전부터 가지고있다. 어영부영 1차시험을 통과하면 2차 시험까지 받게될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1차 시험을 통과하여 2차 시험이라는 과정을 한번 체험하는것 또한 어마어마한 자산이 된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즉, 딜레마에 빠지게된다.]

□경우1 1차를 겨우 넘긴다 --> 2차 시험을 망치게 된다. --> 똥차라는 별명을 얻게되고 2차시험까지 흐지부지된다. □경우21차를 겨우 넘긴다 --> 2차 시험 3개월 과정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갭을 메꿔본다. --> 2차가 끝나자마자 내년 2차 시험까지 바로 달려서 다른 사람들과의 갭을 줄인다. 

 

보통 □경우2□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다. 나는 아닐꺼야. 나는 1차 끝나고 2차시험까지 진짜 미친듯이 해서 갭을 메꿀 수 있을거야 라는 생각을 한다. 세법학을 만나기 전까진 보통 다들 그럴싸한 계획을 세운다. 세법학을 마주하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거라고 나는 100% 자부한다. 세법학 때문에 회계/세법까지 모두 손놓아버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기 때문이다. 그나마 회계/세법이 안정적인 사람들은 힘들어하긴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공부계획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다가 세무사1차 시험을 통과하고 바로 동차로 끝내버리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이 경우는 어떤걸까?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회계/세법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하고 넘어온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2차를 준비하게되면 회계/세법에는 최소한의 시간만 투입하고 나머지는 세법학에 올인하여 세법학을 과락만 넘기는 전략으로 2차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2차 시험의 핵심은 세법학이 아니라는게 된다. 회계/세법은 세무사시험에서의 기둥같은 역할이라고 보면 되겠다. 회계/세법이 부실하면 부실공사처럼 다른 과목들도 와르르 무너지는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전략적인 공부법을 준비하기 전에 이에 대한 부작용 즉, 앞으로 다가올 고통에 미리 대비할 수 있어야겠다. 

전략적인 공부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남은 4개월동안 40~50점을 목표로 한다는건 그만큼 지금 세무사시험 회계에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우선 우리 시험에서 회계문제 출제 스타일에 대해 이해부터 해야한다. 회계+원가는 2교시에 40문제가 주어진다. 총 80분안에 선택법+회계 두가지를 다 풀어야하는데 보통 다른 사람들은 회계 풀이를 할때 시간을 재고 풀지 않는다. 즉, 시간을 간과하는 공부법을 하고 있다. 시간이 왜 중요하다는걸 인지하지 않는걸까? 기출문제를 풀어도 그냥 연습장에 슥슥 풀어본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객관식 문제를 풀어볼때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면서 풀어본 적이 있는지 스스로 질문을 해보길 바란다. 어쩌면 기출단원을 분석하는 것보다 스탐워치로 시간을 재어보는것이 합격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보통 기출문제 1문제를 풀때 아주 작고 간단한 문제는 1분을 기준으로 잡고 풀어야한다.(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보통 중급회계2부에서 작고 간단한 문제가 많이 나온다.) 사람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중급회계1부에서 특히 믿고있던 재고/유형/금융자산/금융부채에서 뒤통수를 맞는 경우가 많다. 재고/유형문제에서 어렵게 나올때 한도 끝도 없다는걸 잘 알아야한다. 딱 봐도 크기가 크다 싶으면 90~100초를 기준으로 잡고 문제를 풀어본다. 

 

무조건 시간에 맞추어 문제를 풀라는 뜻이 아니다. 객관식 문제를 풀때 스탑워치 시작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몸에 긴장감이 돌게되고 그 긴장감 때문에 집중력은 좋아지지만 실력은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된다. 시험장에 대한 느낌을 미리 받는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자. 

 

나는 평소 연습때도 한문제 한문제 시간을 재면서 풀었고 시험장에서도 한문제 한문제 시간을 재면서 풀었다. 그래서 막히는 문제도 90~100초가 되면 중단하고 빠르게 넘어가곤했다. 그렇게 해서 전체 풀이가 끝나면 다시 돌아와서 그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있다. 

 

내가 시험장에서 풀지 못하고 넘어갔던 문제들도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중급회계2부가 아닌 1부에 있던 만만하게 생각하던 단원들이었다. 출제위원들은 다 알고있다. 당신들이 쉽게 생각하던 재고자산에서 어렵고 큰 사이즈가 나올 경우 그 멘탈 붕괴를+현금흐름표를 버렸는데 3줄짜리 딱 봐도 50초 짜리 문제가 나왔을때 그 짜증과 분노를!! 각 문제에 대한 시간체크는 끝이다. 그렇다면 전체적인 시간은 어떻게 활용해야할까.

 

-총 80개의 문제 내용 중

  • 1번~40번은 회계, 원가
  • 41번~80번 선택법(행정소송법or민법or상법)

여기서 우리는 국룰처럼 자신이 선택한 선택법부터 문제를 풀이한다. 왜냐? 이유는 간단하다. 회계부터 풀었을 경우 시간이 밀릴것이 뻔하고 선택법에서 고득점을 받지 못할게 눈에 훤하기 때문이다. 선택법은 보통 다들 최소한 70~85점을 목표로 공부한다. 여기서 또 간과하는게 선택법을 푸는 시간이다. 선택법을 아무리 잘 풀어도 선택법에서 30~35분을 사용한다면 회계 점수가 높게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다. 

세무사1차 재무회계 시간 연습
시험장 비법
세무사 1차 시험장 풀이 순서 설명

▩시험장에서 풀이 시간 정리▩

  • 선택법에서 마킹까지 무조건 25~27분 안에 끝내야한다.(80-27=53분)
  • 회계에서 마킹 후 전체 점검 시간을 5분이라고 생각 해야한다.
  • (회계 풀이 시작시 잔여 53분-5분 = 48분이 남는다.)
  • 남은 48분 중 원가 15문제에 12~15분을 투입 해야한다.
  • 그럼 남는 33분 동안 25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33분/25문제 = 25문제를 모두 다 푼다고 생각할 때 한 문제당 1.32분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25문제를 다 풀지 않는다. 대략적으로 6~7개는 찍는다고 생각하자.) 그럼 33분/18문제 = 18문제를 푼다고 생각하면 한 문제당 1.83분 즉, 1분 40초씩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풀이할 18문제 중에서 매년 평균적 말문제 4~6개를 개당 1분안에 풀것으로 예상되니까 계산문제에 사용할 1문제당 시간은 더 확보된다.

단원별로 심한 편식이
불러오는 큰 영향

단원별로 출제 비중을 찍는다는게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제위원들은 매년 들어가서 출제경향을 보고 문제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걸 본다는게 특정한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규정상 그냥 보는거다 ㅋㅋ 결국 자기 맘대로 문제를 낸다. 수험생들은 마치 로또번호마냥 이를 조합하여 이번에 나올 문제를 예상하곤 한다. 나도 객관식 책 앞에 있는 단원별 기출분석을 보고 올해 나올 단원들을 찍곤 하였지만 시험장에 가서는 아무 의미 없다는걸 매년 느끼게 된다. 

 

예로들어서 매년 2차 시험에 소득세 양도소득세는 홀수년도에 출제되었다. 7~9점 정도로 말이다.그래서 나는 2020년 2차 시험에 양도소득세는 나오지 않을꺼라 생각했지만. 이게 왠걸? 떡하니 나왔네?? 거의 10년 가까이 홀수 년도에만 나오던 양도소득세는 그렇게 나의 뒤통수를 시험장에서 후려갈겼다. 물론 중요 파트라서 제대로 끝까지 안본게 잘못이다. 

 

이렇듯 매년 들어가는 출제위원의 성향에 따라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지 정해진 규칙대로 단원별 출제가 되는게 아니다. 명심하길 바란다.하지만 각 단원자체를 버리는게 아니라 각 단원별로 말문제가 중요한지 계산문제가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해당 파트 문제가 실제로 나왔을때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미리 준비하는게 훨신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매년 반복되서 나오는 단원과 2~3년에 한번씩 나오는 단원도 구분하는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그래서 나는 이 단원은 나오니까 꼭 봐라. 이 단원은 안나오니까 버려라. 라는건 하지 않겠다. 

 

단원별 핵심 내용

1. 수익 - 최근 전체 개정을 통하여 말문제/계산문제가 그렇게 어렵게 나오지 않는다. 특히나 개정된 해에는 1차 시험에 1문제도 출제되지 않아서 모든 수험생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수익은 말문제/계산문제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봐야한다. 특히나 수익에서 말문제는 출제위원들이 사랑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말문제를 공부하자. 

 

2. 재고자산 - 누구나 본인 스스로가 잘 한다고 생각하는 파트다. 해당 파트는 말문제 보다는 계산문제를 주로 내는 곳이다. 출제위원들도 잘 안다. 당신들이 재고자산을 잘 한다는걸. 그래서 항상 재고자산 계산문제는 중~상의 난이도를 품고있다. 재고자산은 나도 잘하지만 다른 수험생들도 잘 한다는걸 인지하고 모든 유형을 객관식 문제로 풀어봐야한다. 

 

3. 유형자산 - 말문제 보다는 계산문제가 주를 이룬다. 해당 파트도 최소 중간 난이도에서 최고 최상난이도까지 난이도가 늘쭉날쭉한 파트다. 출제위원이 합격률 조정을 위한 년도라고 생각하는 날에는 최상 난이도를 자랑하는 문제도 내는 경우가 있다. 모든 객관식 문제를 어려운 문제까지 다 풀어야하는 파트다.

 

4. 차입원가 - 개정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특정차입금에 대한 내용이 내포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출제위원들이 문제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차입원가 특성상 객관식 문제로 만들었을 경우 최소 1분40초~2분을 잡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숙달되면 1분30초안에도 풀 수 있지만 대부분 2분정도가 걸리는 경우가 많다. 한번 접근할때는 무조건 맞춘다고 생각하고 풀어야 하는 파트다.

 

5. 무형자산 - 계산문제가 나오는 경우에는 한없이 어렵고 시험장에서 단순 공식 대입이 아닌 사고를 가지고 생각하여 풀기에는 멘붕이 오기 쉬운 파트다. 말문제를 대비해야 하는 파트이며 연구비와 개발비를 구분하는것은 말문제도 알아야 하지만 계산문제를 대비해서도 객관식 책에서 문제를 풀어봐야한다. 시험장에서 딱 봤을때 내가 알거같은 계산문제가 아닌 경우에는 우선 미뤄놨다가 다른 문제를 다 풀고나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금융부채 - 금융부채 문제는 말문제보다 계산문제가 거의 1:9 정도 주를 이룬다. 특히나 금융부채 문제는 딱 봐도 나 금융부채요~~~ 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맞춰야한다. 금융부채와 사채쪽은 거의 2분 가까이 걸리는 문제가 많으니 객관식 문제를 풀때도 항상 스탑워치 시간을 재면서 풀어야한다. 꼭 맞춰야 하는 파트다.

 

7. 충당부채 - 말문제 계산문제가 모두 가능한 파트지만 나라면 계산문제는 버린다. 충당부채쪽 공부를 해보면 알겠지만 쉬운 계산문제는 공식같은걸 바로 대입하면 풀어지지만 조금 복잡하게 꼬아내면 생각이란걸 해야하는 곳이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조금 미뤄놨다가 풀이하는 곳이다.

 

2020년 1차 시험에서 21번 문제처럼 충당부채가 나왔다면 나는 미뤄두지 않고 풀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객관식 문제집에서 정형적으로 매번 나오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보통 2년간 품질보증을 하는 문제가 많은데 시험에서는 3년까지 품질보증을 하도록 만들어 놓은것만 다르다. 충당부채 쪽은 오히려 말문제가 나왔을때 1분안에 풀이할 수 있는 파트다.

 

 

 

 

8. 종업원급여 - 확정급여 문제는 한번 익혀두면 쉽게 풀 수 있는 파트다. 2020년 1차 시험 23번 문제만 봐도 난이도 하~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자에 대한 개월 수 안분만 까먹지 않았다면 무조건 먹는 문제였다. 중급회계2에서 모든 파트를 버리지 말고 종업원급여 같은 부분은 꼭 해두어야 한다. 말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고 낮은 난이도의 쉬운 문제가 주를 이루니 꼭 맞아야 한다. 

 

9. 보고기간 후 사건 - 계산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고 말문제가 주를 이룬다 2020년에는 2문제나 말문제로 나왔다. 보통 계산문제가 나온다면 재고자산과 엮어서 회전율에 대한 문제나 영업주기 등에 대한 문제가 나올때가 있는데 이때를 대비해서 공식 1~2개만 외우면 되는 파트다.

 

거의 말문제가 나오는데 이 경우를 보면 책으로 말문제를 대비해도 맞추기가 쉽지는 않은 파트다. 말문제를 대비하되 1문제를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한다. 너무 꼼꼼하게는 보지말고 틈틈히 말문제를 읽어봐야한다. 읽어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생길 수 있는 파트이기 때문에 틈틈히 읽어서 익숙해져야한다.

 

2020년 1차시험에서 5번 문제처럼 회전율을 문제에서 주어졌을때 미리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은 재고자산 문제에서 멘붕을 겪게된다. 쉬워보이는 문제였지만 회전율??? 딱 보자마자 당황한 사람들은 과연 풀 수 있었을까?

 

10. 자본 - 1차에서는 말문제와 계산문제 모두 가능하지만 계산문제가 거의 주를 이룬다. 말문제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계산문제가 나왔을때 자본의 경우에는 회계 전 범위에 대한 이해도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부하기 까다로운 파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간을 들여 자본 파트를 이해하게 되면 회계 전 범위가 눈에 들어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단순히 1차 시험을 위해서라면 나는 자본을 시험장에서 우선은 넘어가는 파트로 구분한다. 왜냐하면 종업원급여나 재고자산이나 유형자산 처럼 특정 이론으로 단순히 푸는 문제보다는 생각이라는걸 살짝 요하는 파트이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생각이 꼬여서 나의 멘탈에 문제가 가는걸 방지하기 위함이다. (만약에 딱 봐도 쉬운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바로 접근하는건 당연하다.)

 

2020년 1차 시험에서 6번과 14번이 자본에 관한 문제였는데 시험장에서 6번을 보자마자 그냥 펜으로 풀지 않겠다고 표시를 해뒀다. 사이즈 자체가 나의 심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1. 금융자산 - 무조건 맞춰야한다. 계산문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계산 위주로 공부한다. 계산만 공부해도 말문제를 맞출 수 있는 파트다. 2020년 1차 11번문제만 봐도 x3년까지 모두 계산과정을 거쳐야 풀 수 있는 문제 같이 년차를 길게 주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숙달이 되면 빠르겠지만 스탑워치로 시간을 잴때 본인은 금융자산에서 얼마나 시간이 거리는지 미리 체크해놓길 바란다. 금융자산 파트에서 금융자산 변경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 부분도 얼마든지 시험에 낼 수 있으니 꼭 공부하길 바란다. 금융자산 파트를 틀리면 남들은 다 맞춘다고 봐야한다. 난이도는 중간난이도를 항상 유지하는 파트다. 

 

12. 현금 및 수취채권 - 몇년에 한번씩 꼭 나오는 파트다. 자본유지조정과 번갈아 가면서 나오기도 하는데 ...

나는 보자마자 버리긴한다. 2차 시험과 전혀 무관한 부분이기도 하고 한번도 해당 파트를 공부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역시나 2020년 1차에서는 현금 및 수취채권과 관련된 문제는 없었고 자본유지조정 문제가 나왔다. 하지만 나는 자본유지조정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히 문제를 버렸다. 자본유지조정도 2차 시험과는 무관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13. 복합금융상품 - 전환사채/신주인수권사채 계산문제가 거의 90%다. 번갈아 가면서 문제가 나오긴 하지만 신주인수권을 꼬아낼때 더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거의 대부분 수험생이 맞추는 문제기 때문에 꼭 맞춰야한다. 2020년 1차 18번 문제에는 신주인수권이 나왔는데 x1년의 이자비용을 물은 문제가 때문에 난이도 하의 문제였다.

 

하지만 난이도 상으로 나온다면 상환할때의 문제를 물어보거나 자본의 증가는? 주식발행초과금은? 이라고 물음을 다양하게 물어볼 수 있다. 해당 파트가 어려운 이유는 답을 물어볼때 다양하게 물어보기 때문이다. 객관식 문제를 잘 풀어보도록 하자. 어떤 부분을 묻는지에 따라 답이 완전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물음에 따른 해답이 바뀌는걸 잘 체크하도록하자. 대부분 잘 풀어놓고 묻는걸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서 틀린다. 

 

14. 주식기준보상 - 계산문제가 90%이상인 파트다. 한번 개념을 익혀놓으면 쉽게 까먹는 곳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워낙 다양한 유형이 있는 파트이다 보니까 제끼는 경우가 많다. 종업원급여와 주식기준보상 둘 중에 한 파트만 공부해야 한다면 난이도가 낮은 종업원급여를 공부하겠다. 주식기준보상을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당이익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쉬운 내용을 가지고 있는 파트다. 주식기준보상과 주당이익 중 하나만 하라면 나는 주식기준보상을 공부하겠다. 

 

15. 리스 - 무조건 맞춰야한다. 최근 전면 개정이 이뤄진 파트이다. 상당히 많은 양을 내포하고 있는 곳이지만 꼭 공부해야한다. 특히나 수익만큼 엄청나게 중요한 파트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 1차 시험에서는 말문제만 떡하니 나왔기 때문에 2021년에는 계산문제가 예측되는 곳이기도 하다. 1차 시험에서 리스 뒷부분에 있는 리스 기간변경이나 판매 후 리스 같은 부분은 버리더라도 기본적인 리스 문제들과 판매형 리스의 경우에는 꼭 공부하도록하자. 

 

16. 투자부동산 - 말문제와 계산문제 반반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투자부동산은 매년 나오기보다는 가끔 나오는 파트이기도 하다. 자가부동산에서 공정가치 투자부동산으로 변경하는 이런 계산문제가 나온다면 꼭 맞춰야 하는 부분이 된다. 

 

17. 회계변경 - 1차 시험에서 쉽게 나오지 않는다면 무조건 버려야한다. (단원 자체를 버리는게 아니라 시험장에서 버린다.) 계산문제로 나왔을 경우 딱 봐도 쉬운 문제들이 있다. 재고자산을 과소계상/과대계상 했다거나 미지급급여를 과소계상/과대계상 했다는 이런 문제들을 봤을 경우에는 바로 접근해야하지만 처음보는 유형이 보인다면 제껴놓고 나중에 와서 풀어봐야한다. 

 

18. 법인세 - 많은 사람들이 1차에서 버리는 부분이다. 2020년 1차에서 20번 문제로 출제되었는데 매년 출제되는것도 아니고 법인세에 대한 단원 자체가 많은 이론공부를 요하기 때문에 1차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주당이익과 법인세 부분은 정 안되겠다면 버리는것도 추천한다. 다만 다른 몇가지 중급2부 내용을 가져간다는 전제하에서다. 중급2부의 내용을 모두 버린다면 과락에 점차 가까워진다.

 

19. 주당이익 - 많은 사람들이 법인세와 함께 버리고있다. 내용이 많이 복잡하고 계산 과정에서 실수를 연발할 수 있는 파트이기 때문이다. 난이도가 중이 없다 기출문제를 보면 난이도 최하에서 갑자기 난이도 최상까지도 나올 수 있는 파트다. 문제가 복잡하기 보다는 계산과정이 많이 필요하고 실수를 연발할 수 있는 문제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나도 주당이익이 1차에 나오면 체크표시 해놓고 다시 돌아와서 푸는 경우가 많다. 혹시라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는데 답이 안나오면 처음부터 다시 풀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20. 현금흐름표 - 말문제와 계산문제가 40:60 비율로 출제된다. 은근히 말문제가 가끔씩 나온다. 하지만 말문제가 나왔을때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현금흐름표를 생각하면 사람들이 대부분 말문제는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금흐름표에서 투자/재무 현금흐름을 대부분 버리는데... 왠만하면 다 하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중급 2부에서도 법인세/주당이익과 더불어 3대 천왕으로 사람들이 버리는 파트는 분명하다.

 

시험장에서 가끔 현금흐름표가 최하 50초짜리 문제가 나올때도 있고 최상의 난이도로 버려야하는 문제가 나올때가 있다. 출제위원들도 잘 안다. 여러분들이 현금흐름표를 버린다는 사실을... 그래서 가끔은 최하 난이도로 나왔을때 시험장에서 나에게 완전 감사한 단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21. 고급회계 - 세무사 1차 시험에서 1~3문제 정도 꾸준히 나오는 파트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이 버리는 파트이기도 하다. 합병/연결/관계기업/환율변동 이렇게 4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혹시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수험생이라면 나는 이렇게 하길 권한다. 연결/환율변동 부분은 무조건 버린다. 하지만 관계기업과 합병 부분은 가져간다. 거의 대부분이 관계기업과 합병에서 나오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연결이 나온다면 과감히 버리면 그만이다. 그리고 고급회계 특성상 출제위원들도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이 고급회계를 버린다는걸...

 

그래서 고급회계 부분은 거의 1분짜리 문제를 구성한다. 어차피 보지도않고 수험생들이 대부분 버리는걸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같은 경우에는 1차 시험에 고급회계 부분이 나오면 땡큐라고 시험장에서 열심히 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면 그냥 먹는 문제가 꼭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22. 개념체계 - 책 가장 앞쪽에 위치한 말문제 전용 파트다. 여기서 자본유지개념이라고 해서 계산문제가 1문제 정도 나올 수는 있지만 나는 무조건 버린다. 그냥 2차와 관련없는 부분을 공부할 이유가 없어서이다. 개념체계에서는 대략적으로 2문제가 말문제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왠만하면 2문제 모두 맞추는걸 권한다. 

IFRS 중급회계 추록책공부해서 뿌듯함

 

우리경영아카데미

 

www.uricpa.com

우리경영아카데미에 들어가면 공개강의에 중급회계 개념체계 말문제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나는 개념체계 말문제는 저 한권으로 끝냈다. 

마치며

2021년 세무사1차 시험이 가까워지고 있고 마음은 조급해지고 있다는걸 나도 공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질문하였던 단원별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가져가야 하는지를 콕 찝어서 적지 않은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전략적 공부 접근방법과는 거리가 먼 것이기 때문이다. 중급2를 모두 버린다면 세무사1차 시험의 합격과는 정말로 가까워지는 것일까? 고급회계를 모두 버린다면 세무사1차 시험의 합격이 가까워지나? 내가 생각한건 각 단원마다의 특징을 이해하는것에서부터 공부를 출발하길 바랬다. 어떤 단원은 뭐가 중요하고 시험장에서는 어떻게 접근해야하며 각 단원을 딱 봤을때 어떤 생각이 들어야 하는지를 말이다. 

 

그리고 내가 지금껏 시험과 관련된 포스팅을 할 때마다 회계에서 만큼은 시간배분을 계속 강조해왔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이라도 선택법을 빨리 풀어내지 않으면 회계에서 심리적 데미지를 입기 쉽다는 말이다. 더군다나 스스로를 초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데미지는 시험장에서 바로 포기를 해버릴만큼 크다.

 

회계/원가에서 무엇을 버릴지 생각하는건 뒤로 미루고 현재 2021년 1월 시점에서 세무사시험에서 나오는 회계는 각 파트별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시험장에서 시간배분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부터 생각하자. 회계/원가에서 40점 50점 이상의 점수를 받기위해서는 가장 중요한건 시간배분이란걸 나는 깨달았다. 그래서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시험장에서는 무조건 정신적 데미지를 받지 않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관리가 최 우선이다.

 

해당 글을 포스팅하기 위해 나름 2시간 이상을 투자했다. 어떤 이들은 이 글을 읽기 전 쪽집게 강의처럼 어떤 단원은 다 버리세요!! 이것만 딱 공부하면 합격!!! 이런걸 바라고 들어왔을지도 모른다. 그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세무사시험을 그렇게 하는 순간 최종합격은 커녕 악순환의 고리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된다. (정말 이런 경우를 많이 봤다.)

 

세무사1차 시험을 어떻게든 붙어서 2차시험을 보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를 한다. 하지만 1차 시험을 어설프게 붙으면 2차 시험 때는 정말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유예를 애초부터 생각하고 있다면 그 마음가짐은 버리길 권한다. 유예로 붙어야지 해서 유예로 붙는 시험도 아니다. 유예로 붙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동차를 그냥 지나치고 난 후 그 뒤 몇개월안에 동차때 진짜 열심히 해서 제대로 시험한번 볼껄 이라는 마음을 가질거라는걸 장담할 수 있다. 

 

세무사시험은 이미 고인물 게임이다. 내 주변에도 2차시험에서 총 점수는 넘었지만 한과목 37.5점으로 떨어진 사람들도 꽤나있다. 80/80/40/40 으로 1차를 붙는다는건 첫 단추를 잘못 꿰매는것과 같다는걸 명심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방식의 1차 시험합격이 무의미하다는건 아니다. 다만 그 후에는 엄청난 고통과 남들과는 다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걸 말하고 싶을 뿐이다. 진심을 다해 적은 글이니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조만간 세법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나가려고한다. 그리고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추가적인 보충 설명 포스팅을 하고자한다. 그리고 실제 시험장에서 내가 시험을 푼다면 어떤 과정으로 시험을 풀어나가는지 실제 기출문제를 가지고 동영상 촬영도 해볼까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해서 나의 포스팅을 보는 독자들은 시험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를 함께 짜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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