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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이 고시생 했다/세무사공부방법

세무사1차 회계, 원가 60일만에 끝내는 방법

by ◇◆■□ 202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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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1차 2교시의 회계, 원가를 60일 동안 해치우자

1. 사람들은 왜 세무사 세험에서 회계를 가장 어려워할까?

세무사 1차시험에서 가장 높은 과락율을 자랑하는건 2교시에 있는 회계/원가 과목이다. 보통 세무사를 처음공부하는 사람들은 회계 원가를 쉬워하고 세법이 어렵다고 느낀다. 왜냐, 커리큘럼상 가장 먼저 배우는 과목이 회계이고 회계원리를 시작으로 세무사시험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투입하는 시간이 다른 과목에 비해 월등이 높으니까 어쩔 수 없이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건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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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매년 1차 시험이 끝난 후에는 과락율이 높은 과목은 세법이 아니라 회계였다. 사람들은 항상 회계에서 말려서 마지막교시에 멘붕을 겪곤한다. 그 느낌을 안느껴본 사람은 알 수 없다. 선택과목에서는 거침없이 풀다가 회계, 원가에 넘어와서 한번 스텝이 꼬이기 시작할때 등줄기가 쎄한 그 느낌을 느껴본 사람만 알 것이다. 갑자기 이 세상에 나만 남은 그 느낌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는 그 느낌..

나는 2번의 세무사 1차 시험을 넘기면서 회계, 원가에 대한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회계와 원가 과목을 더 많이 알기 때문이 아니다. 남들과 똑같이 정석대로 회계/원가를 풀기 시작하면 꼬일 수 밖에 없게 냈다. 교수들이 그렇게 냈기 때문이지뭐 ㅋㅋ 우리들 등에 식은땀 내라고 매년 내는거다. 워낙에 1차에 많이 붙으니까 회계, 원가에서 추려내는거다. 세법은 폭탄으로 나오는 년도가 매우 적다. 왜냐? 세법을 폭탄으로 내버리면 그냥 끝난다. 뒷감당이 안되거든 ㅋㅋ

세무사시험 시험지
1차 시험지 채점

2. 회계 마무리단계 단권화작업

기본적으로 회계와 원가 기본서 강의는 들었다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세무사 공부하는 사람들은 막상 본인이 배운 각 선생님들의 객관식 책을 공부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세무사 1차 시험은 어디까지나 기출문제를 변형시키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항상 기출문제에서 업그레이드 버전의 문제가 나온다. 회계문제가 25문제이면 그중에서 17문제를 목표로 맞추기만 하면된다. 새롭게 나오는 변두리에 있는 문제들은 다 재껴두고 누구나 맞출 수 있는 초급 중급 난이도의 문제만 정확하게 맞추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기출문제에 적응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기출문제집만을 모아놓은 이 책은 최적의 수험서가 될 수 있다는게 나의 판단이다. 그런데 회계사 문제까지 봐야 되냐고? 세무사 시험은 본래 회계사 시험의 문제들을 표방한다.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회계사 시험 출제위원과 세무사 출제위원이 뒤섞이기 때문이다. 각 대학 교수들은 회계사 시험과 세무사 시험 번갈아 가면서 출제 위원으로 가기도 한다. 그리고 회계사 시험이 늘 먼저 있는데 해당연도 회계사 시험에 나왔던 유형이 세무사 시험에 나오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회계사 시험 속 문제들은 어쩌면 당연히 풀고 가야하는 관문과 같다고 보면된다. 기출BEST 책은 각 단원별로 나열되 있으며 해당 단원별로 기출된 문제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해당 책을 다 풀어 본 후에는 Q넷에 들어가서 기출문제를 다운받은 다음 실제 시험처럼 풀어보자. 

 

 

 

시험자료실 목록 | Q-net

 

www.q-net.or.kr

이론보강 - 2020년 개념체계 개정판 강의 (무료)

김재호 선생님의 개념체계 무료 강의다. 참고하면 좋겠다.우리경영 아카데미의 공개강의에 개정특강을 들어도 되고 타 학원의 공개 강의를 들어도 된다. 회계 25문제 중에서 이론문제는 크게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항상 어려운 이론문제도 나오긴 하는데 그것까지 신경써서 맞출 시간은 없다. 아는 범위 내에서 빠르게 푸는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가장 잘 나올 수 있는 유형들을 기출BEST문제집에서 풀어보도록 해라!

 

우리경영아카데미

 

www.uricpa.com

개념체계 개정판 공개강의
재무회계 개념체계 강의

3. 원가 마무리 단계 단권화 작업을 해보자

원가관리 기본 강의를 들었다는 전제하에 진행해보자. 아까도 말했다시피 수험생들은 본인이 기본강의를 들었던 강사들의 객관식책을 사기 마련이다. 하지만 세무사 원가15문제는 기출문제의 반복으로 보면 된다. 객관식책은 문제 갯수가 너무 많고 응용문제를 많이 넣어놨기 때문에 빠르게 풀기에는 비효율적이다. (시간이 많이 남은 시점이라면 무조건 객관식 책이겠지?) 먼저 이 책을 보는 이유는 회독 수를 늘리기 위해서다 다. 원가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의 범위를 자랑한다 .

하지만 해당 단원에 있는 핵심문제들(한 문제를 풀어도 해당 단원의 유형들을 다 정리할 수 있는 문제)을 풀기 위한 책이다. 빠르게 1주일에 한번 모든 단원을 돌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기도 하다. 나는 이책을 이론문제 정리용으로 쓰기도 한다. 수험생들은 원가 문제 중에서 특히나 이론문제에 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는 이론문제들을 OX로 다루기 때문에 빠르게 딱 맞출 수 있는 이론 문제들을 추려내서 그것만 엄청 외우게 할 수 있다. (어차피 모르는 이론 문제 나오면 응용해서 맞출 수 있는게 아니다. 딱 봤을때 아는것만 맞출 수 있는 시험이다)

원가관리 하루만에 끝장내기 책세무사1차 원가 기출문제집
원가 뽀개기

 

계속 반복하면서 말하고 있다. 세무사 1차 시험은 기출문제가 답이다. 기출문제를 풀지 않고서 시험장에 들어 간다는건 적이 어떤 유형으로 나에게 덤빌지 모르고 들어간다는 말이다. 객관식책처럼 방대한 분량을 씹어먹고 들어가도 . 딱 간추린 유형을 외우지 않고 들어가면 쉽게 당황 할 수 있다. 세무사1차 회계원가 문제는 이론을 씹어먹고 들어가서 그 자리에서 막 머리 돌려가지고 창의적으로 풀 수 있는 시간을 당신에게 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2차 유예생도 과락나는게 세무사1차 회계와 원가다. 임세진 하루만에 끝장내기 책으로 전체 분량을 다 씹어먹은 후에 실제 시험을 보듯이 가장 오래된 연도부터 차근차근 풀어보도록 해라. 실제 시험처럼 연도별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시험을 본다는 느낌으로 시간을 재서 풀어야 한다. (하루만에 끝장내기로 전 범위를 다 안다는 가정하에)

마무리: 이제 정리를 해보자.

1. 회계는 어떻게 해야하나

  • 김재호 재무회계 기출BEST로 해당 단원별 문제들을 전부 다 풀이한다.
  • 책을 마스터 후 Q넷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서 풀이한다.

2. 원가는 어떻게 해야할까

  • 하루만에 끝장내기로 전 범위를 빠르게 습득한다.
  • 기출 모음집으로 실제 시험 느낌을 살려야한다. 스톱워치를 곁들인다.

3. 시험장 시간배분방법

사람들은 시험장에서 기타과목+회계, 원가 를 풀때 회계 원가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우선 당신이 행정소송법/민법/상법 무엇을 선택했던지 무관하게 해당 법을 엄청나게 열심히 공부했어야 한다는거다. 2교시에는 80분이 주어진다. 마킹하는 시간은 아주 넉넉하게 10분으로 잡겠다.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70분이다. 여기에서 선택과목을 먼저푼다. 절대로 회계와 원가 먼저 풀지마라 그럼 그냥 그 시험은 끝났다고 보는게 맞을듯하다. 선택과목을 최소한 18~20분안에는 다 풀어야 한다. 그럼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50분.

단 50분 동안 회계/원가를 풀어야한다. 여기서 잠깐! 회계or원가 중에 무엇부터 풀어야할까? 해답은 파본검사할때 판가름난다. 당신이 어느과목에 자신있는지는 상관없다. 파본검사할때 엉뚱하게 선택과목 푸려고 하지말고 눈으로 회계/원가 분위기부터 파악해라. 풀 수 있겠다는 문제는 딱 모양만 봐도 알 수 있다. 문제 모양만봐도 내가 아는문제라는걸 알 수 있다는거다. 이게 안되면 당신은 애초에 준비가 안된거겠지. 회계 문제중에 재고/유형/리스/현금흐름 등 문제가 나오면 그 모양 느낌이 있다. 원가 문제중에 종합/관련/표준 등 문제가 나오면 그 모양 그 느낌이 있다. 여튼 파본검사할때 딱 정해놔라 어떤걸 풀지 아니면 반대로 처음보는 모양의 문제가 있다면 그걸 제껴야지 하고 생각해둬라.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내가 무슨말을 한거냐면 어떻게든 시간을 줄이라 이말이다. 어떻게든 회계/원가문제를 정확하게 풀 수 있을만한 시간을 확보하라 이말이다. 그리고 시험장에 가기전까지 자신이 회계25/원가15에서 맞출 거라고 예상되는 갯수를 정하고 가라. 이것도 안하고 가는거면 당신이 그냥 무대뽀라는것만 알아둬라. 아니 신기한게 토익칠때는 700점 만드려고 그렇게 전략적으로 공부하던 사람들이 세무사1차 시험은 문제 다 건드리려고 하더라.

시험중 스텝꼬여서 등에 식은땀 날 때, 대각선에 앉은놈이 다리 떨거나 이상한 소리 계속 낼 때, 당신 뺨을 주먹으로 한대 치던지, 펜을 그자리에서 놓고 20초 정도 쉼호흡을 하던지! 멈춰라 그게 답이다. 머리속이 꼬인상태에서 문제가 안풀리기 시작하면 끝난다. 그러니까 어떻게서든 그 상태에서 벗어나라. 전체 점수가 240점은 넘었는데 회계, 원가에서 과락나는 그런 참혹한 일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쓴 글이다.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대해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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