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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이 고시생 했다/세무사공부방법

2021년 세무사 2차시험 시험장 후기 및 꿀팁까지

by ◇◆■□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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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세무사 2차 시험의 후기와 시험장에서의 꿀팁을 정리해보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회계, 재정학, 행정소송법에 대한 공부방법도 추가 링크가 있으니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

 

 

 

 

 

 

 

 

 

 

 

 

 

 

2021년 세무사 2차 시험 후기

 

 

시험이 끝났다!

 

 

속이 후련한 것 보다는 뭔가 아쉬움이 가득했다. 올해는 자신있게 시험을 칠 수 있을줄 알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담감은 더해지고 점점 어려워지는게 이 시험인거 같다. 

연차가 쌓이면서 전략적인 공부법 보다는 전범위를 가져가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인거같다.

역시 시험은 빠른시일내에 전략적인 방법으로 붙는게 최고인거같다. 

 

시험이 끝나고 벌써 1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집에서 평소 좋아하는 코인 매매만 주구장창 하다가 며칠전 정리 후 12월 발표기간까지 계획표를 새롭게 짜고 있다. 

 

2021년은 세무사 1차 시험이 17% 정도다. 

 

 

 

 

 

지금까지 1차 시험 합격률을 보면 2013년도를 제외하고는 이런적이 없었다. 2013년에 얼마나 다들 충격이 컸을까? 그 후로는 30%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탄이 떨어진 것이다. 올해는 3차생들이 크게 곤란했다고들 한다.

 

그래서일까? 1차시험이 엄청 특이하게 나왔으니 2차시험도 정상일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현실이 되었다. 

 

대체 2차 시험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회계학 1부

시험지를 받고 파본검사를 할때 뭔가 이상했다. 첫 문제부터가 이상했다. 

교환?????????????? ㄱ  ㅕ ㅕ ㅕ? 환?  

그렇다 그냥 기본서 예제에 나오는 교환이었다. 다른 문제들도 뭔가 이상했다. 몸에 소름이 돋았다.

 

너무 쉬워서 그랬다. 이건 까딱 실수하면 바로 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원가에서도 종합원가+결합원가 문제는 난이도가 좀 있겠다 싶었고 

마지막 원가문제는 증분수익 증분비용으로 끝나는 것들이라서 감이 잘 오지 않았다. 

 

그렇게 시험을 시작했고 

 

역시나 회계학1부 첫문제를 풀때는 손이 덜덜덜 떨리더라. 교환문제를 다 풀고나니까 손이 진정되면서 평소대로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다. 

 

유형자산 손상문제를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풀었다고 생각을했다. 하지만 계속 불안한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남들도 이건 100% 다 풀었을건데 절대 실수하면 안된다고 말이다. 

 

각 문제를 풀때마다 미리 계산해간 문제당 시간을 스탑워치로 지키면서 풀었다. 

문제1(25분)  문제2(25분)  문제3(18분)  문제4(18분) = 총 86분 나머지 4분은 문제 다시 한번 체크 

 

미리 이렇게 정해가지 않으면 1차 그리고 2차에서 시간 때문에 크게 실수할 수 있다. 

 

회계문제를 이런식으로 낸다면 학원 모의고사를 풀 이유도 없고 기본서로도 충분한 경우인데 내년에도 이렇게 낼까? 난 아니라고 본다. 원가 문제는 문제3번이 2차공손까지 나오는 종합원가에 결합원가까지 더한거라서 어렵다기 보다는 까다로운거였고 단기의사결정 문제4번은 진짜 예제수준이었다. 2020년에도 단기의사가 나왔었는데 그때보다 더 쉬웠다. 그럼 그 많은 원가문제를 풀어볼 이유가 무엇이던가... 이딴식으로 변별력 없게 낼거 같았으면 미리 알려주던가? 응?^^ 

 

회계학 1부는 동차생 유예생 무분별했다. 누가 계산실수를 하는가 하지 않는가의 싸움이었을 뿐 . .  

 

그렇게 회계를 끝내고 원가 문제까지 다 풀고나니 거의 30분이 남더라 

더 확인해볼건 없었다. 그래서 계산기로 각 문제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확인하면서 넘어갔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다 되었고 시험지를 감독관이 거둬갔다.

 

이렇게 회계학1부가 끝나게 되었다.

 

역시나 화장실 근처에서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았다. 아주 자신감이 뿜뿜한 얼굴이었다. 온 세상을 가진듯한 그 얼굴들

그래. 이해는 가더라. 본인들도 회계학 1부를 다 풀고도 시간이 남았었겠지. 근데 그건 모든 수험생이 그랬다는 사실.

이 시험은 상대평가라는 사실....

 

나는 표정이 그리 밝지 않았고 같이 공부하는 형님과 대화를 나눌때 둘 다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회계학 2부에서 진짜 제대로 한방 먹일거 같다는 이야기였다. 1부가 이렇게 쉽게나온건 다 이유가 있을거라면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봤다. 5번 풀었다는 사람 . 다 풀고나니 1시간이 남았다는 사람 등등 . . 

오히려 내가 제일 늦게 풀었더라 ㅋㅋㅋ 

 

30분 후 회계학 2부가 시작되는데....

 

 

 

 

 

회계학 2부

파본검사할때부터 뭔가 이상했다. 느낌이 쎄했다. 부가세는 쉽게낸거같고 법인세가 뭔가 이상했다. 

 

그렇다 법인세가 이상했던거다. 30점 짜리 자체를 그냥 날리라고 만든 문제인가? 결손금? ? ? 뭐 어쩌란거지?

20점짜리에서는 5점이 고가매입이고 나머지 15점은 부당행위에서 부당감자였다. 

 

동차생들의 경우 부당행위 전체를 날리는 경우가 많다. 그럼 부당행위 15점을 그냥 버리게 된다. 

그리고 30점짜리 결손금문제? 당연히 못풀지. 그럼? 45점을 버리고 시작하게된다 ^^

 

올해 회계학 2부에서 과락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나도 걱정이 된다. 

소득세 문제에서 물음 1을 틀리면 그 다음 물음도 싹~~~ 다 틀리게 만들어놨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기가막히게 만들어놨더라

그제서야 ㅋㅋㅋㅋ 아~~ 회계학1부 그따위로 낸 이유가 여기 있었구나 싶더라. 

 

악바리 정신으로 끝까지 문제를 풀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풀기는 했다. 시험지를 내고싶지 않더라. 하 . .

이럴꺼면 연습서를 왜 풀어야되고 ㅋㅋㅋㅋ 30점 결손금은 도대체가 뭐냐고... 

 

이번 화장실 분위기는 달랐다 ㅋㅋㅋㅋㅋ

 

아~주 조용하게 볼일만 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똑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짐싸서 집에가는 세공어르신분들만 신났음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들 침울한 점심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세법학 1부 그리고 2부

그래 ! 설마 세법학 1부도 이딴식으로 내셨을까? 세법학 교수님들은 그럴리가 없지?! 당연하지!!  

그래 ! 그렇진 않을꺼야! 라는 생각으로 혼자 중얼거리며 파본검사를 했다.

 

 

 

 

 

 

 

파본검사 결과 뚝배기에 살짝 금이갔다. 뭐지이건? 상증세 이거 뭐지? 감이 안왔다. 

국기법부터 조금 이상했고 소득세랑 법인세도 뭔가 쎄했다. 특히나 판례인지 사례인지 문제 자체가 웃겼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동차생들에게 유리하려나? 싶기도하다. 판례를 전혀 보지않고 시험장에가도 무방했다. ㅋㅋㅋㅋ

알고 있는 이론을 해당 사례에 적용하면 되는거였으니까. 나는 판례집도 좀 보고 갔는데 결론은 시간낭비했다.

 

같이 공부하는 형님께서는 세법학을 거의 통달하셨는데 이번엔 판례만 정리해서 들어가셨다. 하지만 판례가 나오지 않았고... 

 

진짜 유형이 매년 바뀌게 된다면 어떤식으로 이 공부 장단을 맞춰야 하는걸까. 그래도 매년 정석대로 공부해야할거같다. 

 

이해가 안가는 문제가 있어도 나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모든 문제를 적었다. 10~15장 사이는 무조건 적을 수 있는 짬이 이제 손에서 나오는거 같다. 이제는 나도 머리속에서 세법학 책 페이지를 넘기는 정도는 된거같다.

 

그리고 세법학 2부 마지막 교시가 시작되었는데

 

그때 보니까 우리반에서도 탈주가 시작되었더라. 

몇명이 집에 갔더라. 그래... 이해한다. . 회계학 2부에서 흔들린 멘탈이 세법학 1부에서 와장창 깨졌을지도 모르지.

점심시간에는 감독관에게 집에 가도 되냐고 묻는사람도 있었으니까... 근데 중도 퇴실해도 채점되냐고 묻더라. . 

내가 알기론 전체 0점처리 되는걸로 아는데...

 

 

 

 

 

그렇게 세법학 2부 파본검사를 하는데 ㅎ ㅏ  ㅎ ㅏ ㅎ ㅏ 

교수님들 장난이 아주 심하시더라 부가세부터 장난질을 쳤던데 그리고 지방세는 뭐냐? 개소세는 또 뭐고? ㅎ ㅏ ㅎ ㅏ

교수님들 싹 다 모아서 같이 가짜사나이 14박 15일 가고싶더라

 

그래도 나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기 때문에 답안지를 꽉 채우기는 했다. 쓰다보니 마지막 면이 남았길래 조특법 마지막 물음은 한 페이지에 작은 글씨로 꽉 채워 적었다. 다행히도 조특법이 아는 문제라서 기분이 풀렸다. 

 

시험이 딱 끝나고 어쨋든 기도를 하면서 감사하다고 했다. 

 

시험 이틀전부터 계속 복통 설사가 있었고 두통은 덤으로 심하게 겪었기 때문이다. 

시험 당일 배아픔or두통이 없었다는것과 화장실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이기 때문이다. 

매년 있는 시험이지만 그 하루 화장실 문제 때문에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

 

이렇게 나의 2021년 세무사 시험이 마무리 되었다. 

 

후련하면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고인물이 알려주는 시험장에서의 꿀팁

세무사 2차시험의 경우 해당 문제들을 복기하면서 글을 쓰지않는 이유는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2차시험은 2년 연속 중복되는 경우가 적고 문제를 풀어서 설명한들 별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다. 그래서 시험장 꿀팁을 알려주는게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1. 시험장은 무조건 8시 10분까지 도착해라.

왜 그럴까? 시험장에서는 그날 내가 쓰는 책상이 정말 중요하다. 책상이 심하게 흔들리거나 의자가 나와 맞지 않거나 높이가 너무 높은 경우에는 저녁 6시까지 이상한 자세로 시험을 치뤄야한다. 8시 쯤 도착하게되면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데 그때 본인 자리를 확인하고 그 자리에 앉아 시험문제를 풀어보는 자세를 취해보아라. 만약 평소 공부하던 책상과 높이가 맞는 경우에는 그대로 사용하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자리에 있는 책상과 빨리 바꾸도록하자. 

여기서 설마 남의 책상을 가져오는것은 부적절하다는 아주 도덕책같은 소리를 하려는 거라면 조용하도록 하자

명심할건 시험 당일은 철저하게 자기 위주로 가야한다. 나보다 일찍온 사람들은 모두들 이 과정을 거친다. 

내가 교실에 들어와서 확인한 내 자리가 원래부터 내 책상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누군가 내 책상을 자신의 책상과 교환한 후 였을지도 모르지. 

 

8시 20분만 넘겨도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교환할 수 있는 책상이 줄어들게 되니까 8시 10분까지는 입실해서 가장먼저 이것부터 해야한다. 

 

9시가 다 되어서 온 사람들의 경우 책상문제로 감독관과 많이들 대화하더라. 왜냐면 다들 좋은 책상을 차지하기 위해서 교환 + 교환 + 교환 = 나머지 책상이기 때문이다. 가장 안좋은 책상에서 시험을 칠 수 밖에 없다.

 

우리 교실 감독관은 우선 자리에 앉으라고 하더라. 어이가 없었다. 다른 교실에 있는것과 바꿔주면 되는데 1교시 지나서 바꿔준단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착한 우리 고시생들은 그대로 자리에 앉더라. 

 

여튼 시험 당일 가장 중요한건 아마도 좋은 책상을 차지하는것이다.

이기주의 도덕 어쩌고 그런건 시험장 화장실 변기통에 버리도록해라

 

 

2. 물, 여분의 펜, 화장지, 초콜렛, 사탕은 책상 서랍에 넣어 놓도록하자.

시험을 치다가 물이나 초콜렛을 먹는 사람도 많다. 그때마다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초콜렛은 꺼내놓도록하자. 그리고 어떤 책상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책을 가득 채운 상태로 놔둔것도 있다. 그때는 미리 그 책들을 다 꺼내서 교실 뒤 사물함이나 바닥에 두도록하자. 집에가기전에 다시 넣어주면 된다.

특히 펜이 중간에 고장나거나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분의 펜은 꼭 책상 서랍에 넣어두자. 그리고 매 교시 자신의 수험표를 보고 수험번호를 답안지에 적기 때문에 수험표도 책상 서랍에 꼭 넣어두자. 유용하다.

 

 

3. 감독관과의 밀당이 그날 하루 큰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감독관이 있다. 보통 2인 1조로 교실에 들어오는데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처음 안내멘트를 할때 딱 알 수 있다. 

이번 우리교실 감독관은 9시 30분 1교시 시작인데도 불구하고 9시 정각에 화장실을 다녀오란다. 이따가 못간다고 

 

좀 어이없기도 했고 감독관을 많이 안해본건가 싶었다. 

근데 나이가 지긋하신 남자분이셨고 말하는 투로 보아 그냥 자기마음대로 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나는 9시 정각에 화장실을 가지 않았고 9시 20분쯤 다 되어서 답안지를 나눠줄때 화장실을 가려고 혼자 일어났다. 일어나면서 화장실 좀 가겠다고 아주 큰 소리로 말했고 다른 사람들도 다 나를 보고 있더라. 그때 감독관이 아까 9시에 가라고 했는데 안갔냐면서 그러면서 자리에 앉으라고 말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나는 자리에 가는 척 하면서 다시 한번 뒤 돌아 "아니 화장실 좀 빨리 갔다올게요 그냥 좀" 이라고 또 한번 크게 이야기했고 그제서야 화장실에 가라고 하더라. 

 

3번에서 하고싶은말은 감독관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말라는것이다. 화장실 같은 부분은 문제지를 나눠주기 전이고 심지어 답안지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갈 수 있었다. 내가 화장실을 그렇게 다녀오고 나니까 갑자기 한 두명 더 손을 들더니 쭈뼛쭈뼛 거리면서 화장실좀... 이러더라. 

 

시험장에서 남들이 쳐다본다고 쪽팔려하지마라 배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다른걸 하고 싶으면 하고 싶다고 그러고 창문을 닫거나 여는것에 대해서도 확실히 자신의 의사를 표시해라. 

 

어떤 고시생들은 쭈뼛쭈뼛 감독관에게 부탁하는 식으로 안절부절 못하더라. 그렇게 절대하지마라. 부당한게 있으면 당당하게 따지고 더 큰소리로 이야기해라. 그 감독관들도 그날 같은 교실에 있는 사람들도 당일 6시가 지나면 평생 볼일없는 사람들이다. 

 

우리 교실 감독관은 답안지를 나눠주기 10분전부터 책을 다 넣으라고 하더라. 보통은 재량으로 답안지를 나눠줄때 넣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혼자 책을들고 화장실에가서 보다가 답안지를 줄 시간에 자리에 와서 책을 넣었다. 

그때 화장실에 가보면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아직 시간이 충분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감독관이 책을 넣으라고 한 것이었다. 

 

여기서 생각해보면 본인 권리는 본인이 챙기는게 맞다고 본다. 

 

시험 도중에 내 책상에 와서 다 풀었으면 끝 종이에 -이하여백-을 적으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내 답안지를 돌리면서 가장 앞면에 수험생 확인사항을 읽어보라는것이었다. 아직 5분남았는데 그딴짓을 하길래 손을 세게 치면서 손사레를 쳤다. 저리 가라고 ~  즉 꺼지라는 표시였고 감독관은 빨리 자리를 떠나더라.

 

감독관과의 큰 트러블은 없었지만 정중하게 정당한 나의 권리를 큰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했기에 항상 시험장에서 편하게 보냈던거같다. (혼자 화장실 가고싶은데 어쩌지? 말할까? 말까? 이런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나의 이야기다)

 

 

4. 신분증은 항상 2개를 챙겨가자. 계산기도 2개 . 스탑워치도 2개를 챙겨가자. 물도 2개를 챙겨가자

민증과 운전면허증이 따로 있다면 모두 챙겨가자. 어떤식으로 민증을 잃어버리게될지 알 수 없다. 에이~ 설마? 이러지만 시험장에가면 긴장하게되고 사람이 한순간에 바보가 된다. 명심하자. 시험장에서 신분증이 없으면 시험을 응시할 수 없다. 

 

 

5. 시험장 시계를 믿지말자. 

시험장 시계를 보고 시험을 치르려는 사람들이 많더라. 이번 우리 교실에 있는 시계의 경우 3~5분이 느리더라. 그런 시계를 보고 1년에 한번있는 시험을 치른다고? 생각도 못하겠다. 절대 그러지말자. 그리고 감독관이 10분전에 알려준다고 해도 그 시간을 믿지말자. 행여나 감독관이 실수해서 5분전에 알려주게된다 한들 그 사람 책임은 없다. 

 

 

6. 시험장에 갈때 슬리퍼와 겉옷은 필수다.

슬리퍼 없이 신발을 신고 풀었을때 뭔가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엄청 긴장하는 시험당일에는 발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니 슬리퍼를 꼭 챙기자. 그리고 에어컨을 대비해서 여러가지 겉옷과 반팔 긴팔 티셔츠도 한개씩 준비하는게 좋다. 어떤 상황에서도 대비할 수 있게 준비하도록하자. 

(만약 시험장 에어컨이 직방으로 나에게 온다면 그것또한 바로 감독관에게 말하도록하자. 제발 좀 참지마라)

 

 

7. 다리를 떨거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주변 수험생이 있을 수 있다. 

이때 직접적으로 그 사람과 이야기 하지말고 감독관과 대화를 통해 자리를 옮기거나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자. 

막상 시험시간이 되면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른 수험생들은 보이지도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은 이 부분을 꼭 해결하도록하자.

 

 

8. 시험장 준비물은 1주일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도록하자

시험전날 부랴부랴 준비하면 분명히 빼먹는 물건이 나오기 마련이다. 최소한 1주일 전부터 필요한게 생각나면 그때그때 적어놓도록하자. 

 

 

 

 

 

2021년 세무사 2차 시험 후기를 마치며

어쩌다보니 2021년이 지나가고있다. 

이번에 합격할지도 또 불합격 할지도 모른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겠지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었던거 같은데 

이런 상황때문에 저런 상황때문에 항상 핑계가 많았던거 같다. 

모든 수험생들이 똑같다. 위기의 상황들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그 상황을 좋은 핑계로 삼아 공부에서 도망치려 했던거 같다. 다 지나가고 나니까 알겠더라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 더 이상의 핑계는 없다. 

어떻게든지 이 상황을 해결해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수 밖에

올해 시험에 떨어지게 된다면 주변의 시선들이 나를 다시 한번 짓누르겠지

하지만 애초부터 그런건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터라 괜찮지만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클 뿐이다. 

 

올해 합격하게 된다면 부모님께 500만원 정도 마이너스 통장으로 인출해서 현찰로 드리고싶다. 

고생하셨다고. . 앞으로 차, 집 선물까지 더 해드리겠다고 . . 이건 시작이라고 . .

 

발표까지 70일정도 남았다. 

그동안 일도 하고 블로그 글도 쓰고 돈을 벌어야겠다. 

그리고 내년 1차 시험을 앞두고 있는 세무사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도 남겨보려 한다. 

 

보통 우리가 꿈꾸는 것들과 시험 당일은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시간은 매년 빠르게 지나고 정신차리고 보면 시험 한달전이더라.

지금은 또 내년 1차, 2차시험이 멀어보이지만 순식간에 그날이 온다는걸 잊지 않고 생활해야겠다.

 

 

 

쉬어가는 영상
세무사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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